아실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이번에 이사를 했습니다. 뭐 멀리 이사간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이사를 하니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신경써야 할 일들도 한 두개가 아니고 … 그래도 다행히 이사를 잘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집이 넓어져서 좋습니다.
보통 이사하면서 신경써야 할 것들 중 하나에 고지서 같은 우편물들이 있습니다. 아마 요즘에는 대부분 이메일로 받아보셔서 크게 상관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그래도 한달에 한번 종이로 된 고지서를 받아봐야 ‘아 이번달에는 이 정도 질렀구나[..]‘ 라는 실감이 오더군요. 모니터에 표시되는 숫자는 그냥 훑어만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서요. 하지만 저도 이메일 청구서로 바꾸면 혜택을 주거나 요금이 고정된 몇몇 청구서들은 이메일로 받아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생활의 상식, 구 LG 카드(이젠 신한카드죠)의 경우 우편물로 청구서를 받다가 이메일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아무런 혜택이 없었습니다. 다른 회사의 요금 청구서들 같이 몇백원 할인이라든가 포인트 추가 이런게 없었죠. 하지만 한번 이메일로 전환했다가 다시 우편으로 바꿀려고 하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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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he …
여튼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도 그렇고 뭔가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으면 챙겨주지 않는 혜택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이건 1년 넘게 전에 알게 되어서 언제 글 한번 써야지 했는데 이제야 쓰게 되네요. 저도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비난하기는 좀 그렇지만 “임금님 귀 당나귀 귀”입니다.
여튼 이런 혜택을 주는 요금 청구서 외에 몇개 우편으로 받는 것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은 이사하기 한달 전부터 오는 우편물들을 확인해둬서 이사 후에 주소지 변경할 사이트들을 추려놓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사 후에 다 변경했구요. 하지만 이렇게 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우편물을 처리해주는 서비스가 이미 있었습니다.
바로 인터넷 우체국의 서비스 중에 “부가우편서비스 – 주소이전신고” 가 그러한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당 명의로 기존 주소지에 오는 우편물들을 약 3개월 간 새 주소지로 배달해줍니다. 저도 이사 당일에 전에 살던 집 주인 아저씨가 이런 서비스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알게 되어서 신청했습니다. 아직 이렇게 이전 주소지 우편물인데 지금 주소로 온 것들은 없지만 아마 제가 빠트린 몇개는 오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혹시라도 이사를 최근에 하셨거나 하실 예정이라면 이 서비스를 한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2008년 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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