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의 블로그 포스트 제목을 보고 오랜만에 이 노래가 떠올랐다. 레게(Reggae)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션, Bob Marley 의 “No Woman, No Cry” 이다.
이 노래는 밥 말리의 유년기 시절 가난하고 고되었던 삶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음으로써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줬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믿는 노래이다. 밥 말리의 목소리로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을 듣고 있자면 힘겨운 상황에서도 정말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다. 워낙 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를 했고 후렴구를 딴 제목의 Sweetbox 의 노래도 있을 정도이니 아마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라고 느낄 것이다.
밥 말리의 노래가 감동적인건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그 누구도 희망적인 미래를 상상할 수 없고 섣불리 어떤 말을 내뱉기만 해도 모든 현실이 무너져내릴 것만 같은 현실에서도 모든 일이 잘될거야 라고 노래할 수 있는 그의 용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언뜻 보면 비현실적이고 무책임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에 처해본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들으며 “그래, 모든 일이 잘 될거야.” 라고 혼자 되뇌이면서 하루하루 계단을 밟고 올라설 수 밖에 없는 날들도 있다는 데 동의할 것이다. 나 역시 힘들었던 때 밥 말리의 CD 를 들으며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이 노래는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내용 추가
노래 제목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짧게 설명하자면, 제목인 “No Woman, No Cry” 는 여자가 없으면 울일도 없다(?) 이런 뜻이 아니라 가사에 나온대로 “No, woman, no cry” 에 더 가깝다. 뒤의 “no” 는 정확히는 자메이카 방언인 “nuh” 로서 “no” 보다는 좀 더 짧은 모음 발음이 나고 뜻은 “don’t” 의 줄임말로 보면 된다.2
- No Woman No Cry lyrics on http://www.metrolyrics.com [↩]
- No Woman, No Cry [Wikipedia] [↩]

The Everything’s gonna be all right! by Woojong Koh, unless otherwise expressly stated,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3.0 Unported License.
Related posts
Tags: Bob Marley, Music, Reggae, 음악
-
http://www.bo.pe.kr 飛烏
